어느덧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왔던 이 곳은 상동타운의 옥상.
1년을 꼬박 채우진 않았지만 어쨌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쭉 봐오다가
회사 사무실의 이전으로 인해 Good Bye를 외치게 되었다.

봄에는 그저 낯설었지만 예쁜 꽃이 피었고,
여름엔 에어컨 실외기 소리에 통화하기 힘들었고,
가을엔 그냥저냥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며
겨울에는 추워서 올라가기조차 꺼려했지만
이제 두번 올 일이 없어졌구나.!


2011년을 마무리 하기 전 한 해를 돌아보면, 참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닿게 됨과 순탄한 1년을 보냈음에 정말정말 감사해진다. 
사무실도 이전, 블로그도 이전.
새해를 맞이하여 새사무실, 새블로그, 새로운 인연에 모든 일에 있어 기쁨과 수확으로 가득 차길 기대해본다.. 물론 소중한 인연들도 탈없이 잘 유지하기를. (연말 인사가 너무 빨랐나..?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블로그를 옮겨오며 아직 글을 퍼다 나르는 일도, 스킨도 뭣도 없이 기본스킨에 잡다한 망상과 식신원정대 마냥 음식점 리뷰만 쪼끔 쪼끔씩 업로드 중이지만..
이웃도 댓글도 없이 찬바람 쌩쌩부는 이 블로그겸 일기장은
잠시나마 블로그 스킨의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왠지 느낌이 좋다!@ 촤하하
(차차 레이아웃을 html5를 사용하여 웹표준 유효성 검사에 맞게 마구마구 취향껏 수정할 예정..)


아무튼,
2010년 12월 13일. 구드바이 상동타운!
 

아직까지 조금은 복잡하지만 기분 좋은 12월이에요 여러분 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