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GREAT KOSIGN 코사인 전시회 참관 리뷰

11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1 KOSIGN 전시회 참관후기 입니다.

전시회 현장을 1편부터 5편까지 총 5부로 나누어 생생하게 담아보았으니 옥외광고, 사인 디자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모두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코사인 전시회 참관 리뷰5 - <옥외 광고대상 수상작 모음, 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1 대한민국 옥외 광고대상 수장작들과 후기를 담아보았습니다.

광고대상 수상작에서는 어떠한 서비스를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중점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채로운 시각효과로 전시회 관람 중 가장 눈이 즐거웠던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 117개의 작품 중 심사를 거쳐 47점이 선정된 이번 '2011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에서는 조형성, 독창성, 소재의 황용성, 상품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했다고 하네요.

기설치 광고물에서는 법규준수성을, 창작광고물에는 미관풍치, 미풍양속 유지 및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옥외광고의 꽃이자 광고주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는 이번 수상작전시관을 사진을 모두 다 찍지는 못했지만 많이 준비했으니 한번 감상해보세요-

제가 둘러보았던 순서로 써내려갈까 하다가, 조금 더 읽기에 편하시도록

입선작> 장려상> 동상> 은상> 금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순으로 정리 해 보았습니다. 



맨 먼저 '입선작'부터 살펴봅니다.





위 작품은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협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던 '쇳대家(가) 빗장'이 되겠습니다.
매력있는 글씨체와 나무소재, 자물쇠 등이 어우러져 전통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

(쇳대가 빗장/고상철 - 광고기획 하나)














다음은 창원의집 'Information Design' 입니다. 

창원의 집은 현재 경남 창원에 위치해 있는 전통 한옥을 개축 복원한 전통 문화 역사관인데요.

창원의 집의 분위기에 걸맞는 전통 한옥 문양과 led 조명을 접목시켜 새로운 결과가 나타났네요..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창원의 짐 "INFORMATION DESIGN'/전진수 - 굳디자인)





옆면에는 이렇게 창원의 집 소개와 시설물 안내, 관람 및 사용안내가 적혀 있네요~















다음 작품은 사진이 조금 흔들린 모양이네요..;;; 작품명은 '떡 잘빚는 집' 입니다.

보시기에 어떠신가요? 배경 질감과 가장 포인트가 된 떡메가 언뜻봐도 떡집을 연상케 했습니다.


(떡 잘빚는 집/진수진 - 익산 솜씨광고)









찍어 둔 입선작은 여기까지로


다음으로 '장려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디스간판광고기획의 '과일상자' 라는 작품입니다.

靑(푸를 청)자에 조명을 더해 환하고 싱싱한 느낌을 받았네요. 군더더기 없는 배경 채색도 깔끔했고 과일상자안에 담긴 사과가.. 당연히 모형이겠지만 먹음직스럽더군요...ㅋㅋㅋㅋ

'靑'자의 느낌을 보시라고 어둡게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과일상자/김종해 - 디스간판광고기획)












날씨는 이미 겨울이지만 가을느낌이 납니다~

cafe '가을에' 입니다. 단풍나무와 단풍잎이, 또 목재 소재로 표현하니 쌀쌀한 요즘 같은날씨에 따끈한 커피 한잔을 연상케 합니다. ^^

(가을에/김종학 - 퍼스트디자인)










마찬가지로 작품을 보아하니 이것도 커피전문점 옥외광고겠네요.

'싱그러운 커피향이 머무는 곳' 글자가 조금 더 눈에 띄었더라면 좋았으련만ㅎㅎㅎ


3편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사인물에 역시 캘리그라피가 주목받고 있는데,

전체적인 작품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ㅎㅎ 독특한 글씨체 하나만으로도 작품이 살아나네요.


(커피열매/조점태 - 국도광고)














역시나 카페. snail ecofarm cafe라 함은 달팽이 무공해 카페? 쯤 되나요..

공기가 탁한 환경에서는 살수없는 무공해 생물인 달팽이를 빗대어 유해물질에 노출된 현대 사람들에게 유기농차 같은 것을 판매한다는 컨셉? 쯤으로 추측이 되네요. 깔끔하고 예쁩니다.


(이슬먹은 달팽이/양은진 - 조일광고)



















다음으로 '동상' 입니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겠네요. 쏘가리하면 민물 매운탕 ^^

단순하게 생선그림에 밑에 황쏘가리라고 써있는거 아냐? 했는데 가만보니 물고기안에 쏘가리라는 글자가 너무너무 귀엽게 들어있는 거 있죠..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황쏘가리/이영순 - 거성광고)








심플한 느낌을 주는 패밀리 레스토랑 & 카페의 간판이 되겠습니다. 

자전거 판매점 아닙니다~^^;;;


(바람 불어 좋은날/김현운 - 자민광고기획)













다음으로 '은상'





아까 첫 입선작에서도 봤던 업체와 같은 곳에서 수상했네요.

'광고기획 하나'에서 출품한 <향토음식점 일출> 입니다. 상호와 걸맞게 예쁜 조명으로 일출을 표현했습니다. 향토적, 전통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업체인가 봅니다.

밝은 곳에서 보는 것보다 주변이 어두울 때 더욱 멋스러울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향토음식점 일출회관/고상길 - 광고기획 하나)












카페와 토속음식점이 주를 이루네요..ㅎㅎㅎ

다음 수상작은 자민광고기획에서 출품한 '하늘카페' 간판입니다.

사진상으로 입체감이 보이실런지 모르겠네요.. 색감도 무척이나 예쁜 작품이었습니다.

(하늘카페/김현운 - 자민광고기획)












여기서 부터는 '금상' 수상작이 되겠습니다~







상단에 원두 모형이 마치 커피향이 솔솔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네요..ㅎㅎㅎ

실제로 이런 간판을 설치한 커피볶는집이 있다면 저라면 발걸음을 멈출 법도 합니다. ^^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아랫쪽을 보시면 커피잔 모양의 프레임도 있어요~

이만하면 금상 수상작 답네요.


(COFFEE 향기/김현기 - 명진광고공사)





















<해궁>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왼쪽에 물고기 led모듈이 알록달록 변하는게 마치 잉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같아 보였습니다. 고급 생선요리 전문점을 나타내는 사인물이겠죠?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해궁/이성배 - (주)예가)








이번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은 기설치부문과 창작모형부문, 설계·디자인부문 세 부문의 출품작을 선별하여 심사했는데요.
벽면으로는 대부분 대학생들의 출품작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볼거리가 너무 많은 나머지 사진으로 찍어두질 않았네요...^^;








아래 보시는 작품은 금상수상작으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설치광고물입니다.

이게 뭔가 싶어 유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말이죠...






맙소사! 저게 광고물이라니,

마치 실제 선수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뛰고 넘고 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 마냥

경기를 주최하는 대구시내 여러 시설에 리얼하게 설치할 목적이라고 하네요..ㅎㅎㅎ

적혀있는 바로는 실제 참가선수들의 경기모습 사진을 이용해서 시민들이 거부감없이 자연스러운 시선유도를 이끌어 내겠다는군요...ㅎㅎ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갑수 - 광고회사 장원)


















아래 몇장의 사진은 신나게 찍어두다가 수상명을 빼먹어버린;

이하 출품작이라 칭할 작품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안계시나요~)





아동도서대여점인 <아낌없이주는나무>의 옥외광고물로 BOOK이라는 글자에 OO를 눈으로 바꿔 표정을 더했구요. 아래 초록색 led모듈을 배치해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 출품작,









민속적인 느낌을 살린 차와 수제비집 <달따라 별따라>를 나타낸 출품작이 있었구요.

아주 약간은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0.1초 헷갈리긴 하나;;;







사진으로 보기보다 실제로는 양 옆 '달따라 별따라' 부분의 아크릴소재안에

led가 은은하게 점등되 친근하고 따뜻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조선시대의 화폐 중 하나가 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구수한 전통국밥집 옥외광고물 입니다.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출품작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우수상' 수상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 까지의 입선, 장려, 동상, 은상, 금상과는 다르게 우수상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라는 훈격이 붙네요. (이전 까지는 회장상)





너무너무 깔끔하네요. 새하얀 셔츠와 깨끗함을 표현하는 하늘색 조명이 다른 어떤 꾸밈없이

마음까지 세탁시켜 줄 것 같은 <하얀세탁>이라는 작품입니다.


역시나 지금까지 쭉 내려보면서 나타내고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잘 짚어주는 광고물들이네요.


(하얀세탁/장수진 - 예일광고)


















또 하나의 우수상인 <옛날이야기>입니다. 한국골동품이라는 한자가 적혀 있기는 하지만,

옛날이야기 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충분히 골동품가게라는 예상이 가능할 듯..

소재는 신주소재인가.. 헷갈리네요ㅎㅎ 뒷면에 촘촘히 led 조명을 이용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골동품이 더 이상 낡고 오래된 것이 아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말해주는 건가 봅니다. 소재와 색의 조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옛날이야기/박병효 - 와우싸인)



















다음으로 보실 작품은 문화의 거리 인포메이션 설치물인데요.

건장한 남자가  커다란 가방을 들고 영화를 촬영하며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하고있네요.

기발합니다...ㅋㅋㅋ 큰 가방안에는 문화의 거리라는 큰 글자와 함께 주변안내도를 led를 통해 밝게 보여주고 있구요.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띌만큼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문화의 거리 인포메이션/김창석 - 예일광고)















마지막으로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작 한 점.

결이 살아 있는 나무판에 간접 led조명을 활용, 푸른 빛의 물고기가 매력적으로 빛나는 옥외광고물 되겠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아서인지 푸근하게 다가오네요.


(바다/김용준 - (주)한국디자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명 <새송이> 입니다.

'국무총리상'이라는 훈격이 붙는군요. 누가 봐도 버섯요리 집을 상상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를 강조하고 단순한 캘리그라피로 여러 설명없이 버섯요리 전문점의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매우 한국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새송이/이준석 - 미술사)



















대망의 2011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의 최고의 상,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뚜막이라는 시골스러운 정취와 l.e.d.조명의 세련미가 어우러져 다음과 같은 작품이 만들어 졌네요. 전통한식 전문점 '부뚜막'이라는 타이틀과 결을 살린 목재소재, 아래의 한옥 분위기 연출 하며, 가마솥안에 살짝 비추는 음식보형이 잘 매치되어 있었습니다. ^^


(부뚜막/주혁범 - 아름광고사)







보기만 해도 마음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네요...ㅋㅋㅋㅋ

붉은 led조명이 은은하게 퍼져 따뜻함은 물론 이미지를 사실감있게 잘 나타냈습니다.





이상으로 '2011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 수상작들을 모두 살펴 보았습니다.

개성 있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색과 소재의 조화, 효과적 업종 설명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선정됐다는 주최 측의 설명처럼 예년과 비교해 수준이 점점 향상되고 있음을 실증하는 행사였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이 우리나아의 옥외광고 제작능력과 광고기법 향상을 위한 촉매제의 역할을 잘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과, 


건강하고 쾌적함을 갖춘 디자인 중심의 옥외광고로 더 나은 환경문화가 갖추어지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회 관람의 소감 몇 자 적어봅니다.


2011년 코사인전의 참관객인 동시에 참가 업체로 전시회 현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사진으로 담아 보았는데요.. 아쉽게도 저희 CNC조각기와 같은 자동화 장비쪽은 거의 둘러보질 못했네요. 장비들은 이미 많이들 보셨을거라 생각하고, 나머지 옥외광고, 사인 디자인 등을 사진만 봐도 직접 둘러본 기분으로 즐겁게 감상하셨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150개의 업체, 700개의 부스가 참가하여 전년도 130개 업체의 520개 부스보다 수치상으론 전체 참가업체가 늘었다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코사인전의 규모가 작아지는 듯한 느낌이 적잖히 들었던 것 같네요..




올 해 저희 업체는 전년과는 다르게 '루미보드1' 이라는 컨셉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첫 나들이를 하는 제품 치고는 관심도가 높아서 조금 놀라기도 했구요..ㅎㅎㅎ












현재는 기초적인 구현에 대한 컨셉모델을 전시하였으며, 루미보드에 대한 소개는 차츰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여 본 상품으로 출시하면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기존 C4 CNC장비 역시 많이들 찾아 주사고^^ 전시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서 마음이 훈훈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루미보드가 고급사인 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자리잡길 기대하며, 



아울러 저희 전시부스에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2011 GREAT KOSIGN 코사인 전시회 참관 리뷰'를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