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눈뜨면 없어라』 中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장녀 이민아 목사가 향년 53세의 나이로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금요일 오전부터 안좋은 소식이 검색어에 눈에 띄는군요..

20일 전 아침방송을 통해 투병기를 공개하며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한 상태이지만 밝은 모습으로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네요.
LA지역 검사에서 암 선고, 김한길 전의원과의 큰 아들의 사망, 둘째아이의 장애, 5년만에 이혼 등 질곡의 세월을 보내고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 때 감명깊게 보았던 김한길 저서 《눈뜨면 없어라》중 일부분이 다시금 떠올라 이전 블로그에서 이동합니다.





(전 국회의원 김한길이 이어령의 딸 이민아와 이혼 뒤 쓴 글의 일부)


결혼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여행이나 영화구경이나

댄스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anyway,

미국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재의 교포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 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 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 김한길『눈뜨면 없어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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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배우] 스킨스 에피 Kaya Scodelario/카야 스코델라리오 움짤모음 영드 skins




영국 브리스톨을 배경으로한 성장드라마 skins 시즌3, 4에서는 주연, 시즌1, 2에서는 주인공 토니(니콜라스 홀트)의 여동생으로 출연한 '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움짤모음입니다! 스킨스 여신으로 불리죠!
(급기야 이런짓까지 하게될줄이야...ㅋㅋㅋㅋ)


 최근 배우 김수현이 이상형을 카야 스코델라리오로 지목해 네이버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영드 스킨스(skins)를 보며 가장 눈에 띄었던 인물!
이미 일전에 검색해본 기억이 있지만 다시 눈에 띈김에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보아 보았슴메!!








카야 스코델라리오 (Kaya Scodelario)
92년생...
검색결과 브라질계 영국인이라고 하더군요. 







요기서부터 사진 투척 ▼ 



skins에서는 쉽게 볼수없는 청순한 모습이군녀.








개인적으로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스킨스에서의 스모키 메이크업블랙시크룩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1人









앞모습, 옆모습 할 것없이 오목조목하니 넘 예쁘네요 ㅠ.ㅠ










패셔니스타답게 뭘입어도 받쳐주네요~
발에 저 타투는 꽃인가? 뭐지?







위 사진은 엠마왓슨과 함께! 역시 끼리끼리 노는건가봄






여기서 부터는 움짤 투척! ▼


이게... 무슨 장면이었더라 시즌4 병원에 있을땐가? 눈물이 그렁그렁 ㅠ.ㅠ 







밉상인 쿡과 학교에서의 첫 만남? 관계? *-_-* 땐가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슨 시즌2 주인공 토니(니콜라스 홀트)의 여동생으로만 나오던 시절 버스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배......





훈훈한 비주얼의 두 남매가 참 보기좋았죠!







보고 또 봐도 예쁘네요. 고양이상 얼굴이 참 매력적인 배우에요...

영국 드라마 skins는 네이버 검색결과를 인용하자면 "영국 10대들의 삶과 우정을 그린 성장드라마"로
영국 10대들의 사랑, 우정이야기와 마약, 성, 음주, 흡연 등 어두운 10대 이면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7년 mtv에서 시즌1으로 방영을 시작하여 현재 시즌6까지 방영중에 있구요~


스킨스 속 에피,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시즌1-2에서 가끔.
시즌3-4까지만 주연으로 나오지만 그 외 다른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개성있어 매 시즌마다 뉴페이스를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네요^_^

(그래도 최고는 스킨스 에피임!! 카야 스코델라리오b)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가 어쩌다 이런짓까지.....했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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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o Disk Benchmark] USB 메모리 속도 측정 프로그램 (샌디스크/아이리버/삼성 USB 속도 비교)


(이전 블로그 포스팅을 이동한 글입니다.)

[Atto Disk Benchmark]USB 메모리 속도 측정 프로그램


우선 Atto Disk Benchmark, 아토라는 프로그램은 디스크의 읽기, 쓰기 속도를 측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읽기, 쓰기란
읽기 : USB -> PC 로 전송
쓰기 : PC -> USB 로 전송
 
을 뜻하며 USB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중 하나가 처리속도.
TLC, MLC, SLC방식을 따지는 이유 또한 이때문이다.
 
 

USB속도체크_Atto_Disk_Benchmark_v2.46.tar






출퇴근길 가방안에 기타 잡다한 물건들도 많은데
아이패드, 외장하드 무게에 어깨가 ㅅ(시옷)자가 돼 버릴 것만 같던 요즘..
클라우드컴퓨팅 시대에 뭘 이리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나 싶어
서랍 한 켠에 쳐박아두었던 USB 메모리를 하나 둘 꺼내보았다.

사실 용량이 큰 설치파일은 어쩌다 한두번 쓰이는데다가
기타 소스나 폰트들은 압축해서 꼭 필요한 파일만 USB에 담아두어도 되고,
회사, 집 PC간에 원격데스크톱이라던지 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그날의 작업물 이동/저장이 수월해져서 무겁기만한 외장하드에 싫증이 난게 정답.

저렴해질 대로 저렴해진 가격에 정작 찾으려던 자이루스는 못찾았어도
잃어버리고, 이사람 저사람 쥐어줬던 게 아깝지만은 않다.




속도측정에 사용할 USB메모리는 아래 세가지.











가장 최근 사용하게된 크루저 블레이드
샌디스크 Cruzer Blade CZ50 16GB

 

아담한 사이즈에 엄지손가락에 꼭 맞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기본적으로 ClubSanDisk라는 드라이버와 어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있다.












다음으로는 2008년? 쯤 구입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 플레오맥스
삼성물산 PLEOMAX M80 4GB





검정색, 라임색 8기가 짜리도 자주 사용했었는데 하필 제일 마음에 안드는 핑크4기가만 남은..
뒷면을 보아하니 많이 낡긴 낡았다.











이건 선물받은 카페24가 인쇄된 USB
아이리버 제품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정확한 모델명이 도미노1이라한다.
iriver Domino1 Coralpink 4GB 
 
  
네모 반듯 한게 아담하고 예쁘지만 왠지 금방이라도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 물씬..!!
사용횟수가 많진 않았지만 고만고만한 세개중에 고르라면 이게 가장 마음에 든다.







이제 프로그램을 실행
따로 사용법이랄 것도 없이 간단하다.
디폴트값을 사용하거나 아래와 같이 셋팅↓↓↓


 
먼저 삼성 플레오맥스 제품
쓰기-7Mb/s, 읽기-16Mb/s 정도











 
다음으로 아이리버 도미노1 제품
위에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끝으로.... 16기가의 샌디스크 크루저 블레이드



아니 이건!!!!!!!!!!!!!!!!!!
이건 뭐 읽기만 하고 쓰기는 하지말란 소리인가 제품이 불량인가
이름은 그럴싸하게 크루저 블레이드라고 붙여놓고는 옌장할..

 
 





조만간 새로 하나 구입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싶다....
여튼실망스러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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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맛집] 명동 눈스퀘어 지하에 위치한 "스쿨푸드" 스팸마리와 까르보나라떡볶이!



설 연휴가 시작인 오늘, 살았는지 죽었는지 연락조차 안되던 매우x3 반가운 친구를 만나 명동거리를 나섰습니다. 명동을 찾은 이유는 오로지...

'에이랜드에서 머리띠 하나 사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레이벤 선글라스 끼고 있던 친구녀석은 눈이 어두워 아무거나 하나 사제끼곤 밥먹으러 눈스퀘어 지하 1층에 위치한 스쿨푸드 눈스퀘어점으로 이동했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늘의 점심 겸 저녁 메뉴는 스팸마리 + 까르보나라떡볶이 + 찌개라면 되겠습니다.


2인용 테이블에 착석.







스팸마리가 가장 먼저 나왔어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잊을만 하면 간간히 생각나는... 은근한 중독성!! 때문에
스쿨푸드에서 나름 인기메뉴로 알고있네요!ㅎㅎㅎㅎ






요건 대략 간단한 반찬거리 되겠네요. 장아찌?종류 였나 저게.. 젓가락이 안가서
무튼 단무지, 할라피뇨 정도? (사실 셋다 먹진 않았습니다만)





다음으로 찌개라면이 등장했슴메. 이것 또한 특별할 건 없지만 맛이 없는것도 아닌..;;;
사실 가격에 비해 그냥그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우왕.! 까르보나라떡볶이는 양송이+베이컨+떡이 먹다보면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매운 길떡하나 요거 하나 정도면 맵지도 느끼하지도 않게 적절한 메뉴가 될것같네요ㅎ.ㅎ







둘다 배가 고팠는지 싹싹? 까진 아녀도 나름 알차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네요.

명동에서 간단(?)한 한끼 식사를 원하신다면 눈스퀘어 지하 1층에 위치한 '스쿨푸드'를 추천해 드려요. 찾아갈 정도는 아니구요. 체인점이라 가까운지역에서도 쉽게 찾으실 수 있으니 자세한 위치는 검색을 권장!


스팸마리 7,500원
까르보나라 떡볶이 9,000원
찌개라면 5,000원

으로 푸짐!하게 먹고는


근처 카페를 들러 춥다고 살짝쿵 퍼져 있다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연휴 시작날 부터 체중이 불어만 가네요....ㅜ.ㅜ 그래도 먹을때 만큼은 행복하게..;;;
흐규흐규. 조금은 우울한 포스팅을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아참! 내일이면 민족 대명절인 설이네요.
2012년 한해에도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__)(^^)



자세한 위치는 다음지도를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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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거리] 광명 맛집 "광명곱창구이" 오늘은 소곱창에 막창까지!


오늘은 광명사거리 맛집, 광명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광명곱창구이" 전문점을 담아보았습니다. 언젠가부터 두툼 넓직한 소막창이 그리워 맛있는 집을 수소문하고 다녔는데 결국에는 평소 곱창을 먹으러 자주 들르던 집으로 오게 되었네요.


먼저 사진부터 투척! (모듬곱창1인분+막창1인분 입니다.)


넌나에게배고픔을줬어.jpg




내부 모습이에요. 외부는 미처 찍어두질 못했네요. 작년에 '아임IN'을 즐겨 하던시절 많이 찍어둬서 어딘가 찾아보면 있을 것 같기도 헌데....;;;; 


항상 사람이 북적거리는게, 이 집 맛있는건 저도 인정합니다요. 아무리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라해도 막상 찾아가보면 여기랑 비슷하거나 여기만 못하거나 하더라구요..
가까이 살아서 참 다행이지 말입니다..ㄲㄲ






메뉴는 이러합니다. 평소 순곱창이나 모듬곱창을 즐겨 먹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모듬곱창 1인분 + 막창 1인분을 주문해봤어요.





앉자마자 물부터 갖다주시고.!





밑반찬이 셋팅됩니다. 



곱창, 막창을 찍어먹을 양념장과-




부추무침.





당근, 고추, 마늘 등 기본 채소. (제 앞사람은 당근을 '장식'이라고 부른답니다. 편식은 나빠요.)




콩나물국도 항상 나오구요.-






곱창집에서 빠질 수 없는 별미! 간과 천엽 되겠습니다.
못 드시는 여자분들도 꽤 되지만.. 간은 그렇다치고 천엽은 술안주로 제격인데 말이죠! ㅜ.ㅜ






저 역시도 생간은... 씹어 삼킬수는 있지만 먹은 후에 그 냄새가 오래남아
매번 하나씩은 시도하지만, 매~번 "하~~~~~~~~~~~~" 하면서 후회하는 그런 음식이 되겠습니다.;;;
(누가 씹다보면 고소하댔어? 나와.)





모듬곱창+막창 등장이요!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미리 어느정도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실 필요 없어요~





실제로는 더 더 더 더↗~욱 먹음직스럽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냄새하며...
예전에 평소보다 이른시간에 퇴근하게 된 어느날. 대낮부터 이곳에서 친한분과 낮술을 4개..? 5개?쯤에 귤소주까지 흡입하고는 낮술뒤 필수 코스인 낮잠을 즐기며 행복해하던 기억이 납니다... 







곱창이 익기전 요 양송이버섯이 레알참트루 킹왕짱임여..
어떨땐 곱창보다도 양송이버섯과 부추가 더 생각날 때가 있어요.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냉큼 먹어 치울 일만 남은겁니다.ㅎㅎㅎㅎ





오늘 주문한 '모듬곱창'에는 곱창, 염통, 벌집 등 다른 메뉴들이 조금씩 섞여 나온답니다. 양송이버섯과 부추는 물론!!







곱이 꽉 차있는게 보이시나요? 허허







사실 애초 기대하던 막창은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 쬐끔 아쉬웠지만,
곱창만큼은 매우매우 맛있게 취식하고 나왔답니다. 언제가도 곱창 맛은 변함없는 것 같아요.^^
거리만 멀지 않다면 한번쯤 가보시기를 추천하는 집이네요. 소곱창이 너무너무 땡기는 그런날에!


광명사거리역 1번출구에서 프로스펙스 골목으로 10미터? 정도만 들어오시면 흰배경에 빨간글씨로 '광명곱창구이' 라고 떠억하니 간판이 보이실 겁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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